스포츠
[2020 도쿄] 유도 조구함 금메달?…양궁 오진혁 개인전 탈락
입력 2021-07-29 22:15  | 수정 2021-08-05 23:05

【 앵커멘트 】
이번에는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일본 도쿄로 가봅니다.
전남주 기자! 조금 전 조구함 선수가 피말리는 접전 끝에 값진 은메달을 따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한국 유도의 마지막 희망인 100kg 이하급의 조구함 선수는 조금 전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조구함은 결승전에서 일본의 울프 아론을 맞아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한판으로 졌습니다.

----------------------------------

177cm로 이 체급에서 작은 체구인 조구함은 특유의 순발력과 유연성을 앞세워 상대방을 대등한 경기를 펼쳤는데요.


울프 아론의 움직임을 역이용해가면서 순간적으로 중심을 무너뜨리는 작전을 구사했지만, 연장 5분35초에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안다리후리기 한판으로 패했습니다.

이번 대회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조구함은 16강에서 세르비아 선수에게 한판승을 거뒀고, 8강전에서는 독일 선수를 연장 접전 끝에 절반을 따내며 승리했습니다.

4강전에서는 포르투갈 선수를 상대로 절반승을 거뒀습니다.

리우올림픽에서 '노 골드' 참사를 겪은 유도는 조구함의 메달 획득으로 분위기 반전엔 성공했습니다.

여자 78kg 이하급의 윤현지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브라질 선수에게 아쉽게 메달을 따진 못했습니다.


【 질문 2번 】
기대했던 양궁의 오진혁 선수가 개인전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도쿄올림픽 양궁 단체전 금메달의 주역 오진혁이 개인전 16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

오진혁은 인도의 아타누 다스와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5-6으로 아쉽게 탈락했습니다.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양궁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오진혁은 9년 만의 개인전 금메달 도전에 나섰는데, 꿈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이로써 김제덕이 32강에서 떨어진 데 이어 오진혁까지 탈락하면서 김우진만 살아남았습니다.

여자대표팀에서는 어제 장민희가 32강에서 탈락한 가운데, 강채영과 안산이 16강에 올랐습니다.

베이징올림픽 챔피언 야구대표팀도 조금 전 이스라엘과의 조별예선 첫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세계랭킹 24위로 3위인 우리보다 한참 아래 전력의 팀이지만, 4년 전 열린 WBC에서 패한 적이 있습니다.

오늘 경기는 다승 1위 원태인이 선발로 출격합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