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학기 전면 등교 차질 불가피…내일 18~49세 접종계획 발표
입력 2021-07-29 19:30  | 수정 2021-07-29 20:48
【 앵커멘트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74명으로 23일 연속 네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아직 '전국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이나 '봉쇄'를 논할 단계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확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4차 유행의 강도와 시기가 길어지면서 서울대를 비롯한 일부 대학이 9월 대면 수업 계획을 철회했고, 2학기 초중고 전면등교도 사실상 힘든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대가 2학기 비대면 수업 방침을 밝혔습니다.

9월 30일까지 비대면 수업을 진행한 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10월 이후의 방침을 결정한다는 계획입니다.

▶ 스탠딩 : 강영호 / 기자
- "9월 한 달간 실습·실기 과목 등 불가피한 경우에만 대면수업이 허용되며 그 외 강좌는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됩니다."

앞서 중앙대 역시 10월 26일까지 이론 강좌를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최서임 / 서울대학교 소비자아동학부
- "작년에 20학번 새내기였어서 처음부터 비대면 수업을 했기 때문에 동기들을 많이 못 만난 건 사실이고 추억도 쌓고 싶은데…."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교육부는 학습결손을 보충하기 위한 '학습도움닫기' 프로그램 등의 운영 계획을 밝혔지만, 2학기 초중고 전면등교와 관련해선 뚜렷한 입장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 "의견을 수렴해서 저희가 8월 둘째 주 정도까지는 2학기 학사운영 일정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충북교육청이 자체적으로 2학기 부분 등교 계획을 밝히고, 다른 시도 교육청들도 전면 등교에 부정적인 분위기로 바뀌면서 학부모들 혼란도 커지고 있습니다.

모더나 공급 지연으로 혼란이 있었던 백신 접종은 전체 인구의 35.8%가 1차 접종을 마친 가운데, 내일 18~49세 연령층이 포함된 8월 접종계획이 발표됩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유영모]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