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차장의 무한 변신…빈자리 공유하고, 소리치면 경찰 오고
입력 2021-07-29 19:20  | 수정 2021-07-29 20:37
【 앵커멘트 】
낮 시간대에 텅텅 비는 주차장을 AI 기술을 활용해 똑똑하게 나눠 쓰는 곳이 있습니다.
위험한 상황에서 "살려달라"고 외치면 경찰이 출동하는 주차장도 등장했고요.
첨단기술을 만나 변신하는 주차장의 모습을 AI 앵커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서울 성동구 거주자 우선주차구역입니다.

비어 있는 주차면에 차량 한 대가 들어옵니다.

AI 주차공유 앱 이용자가 빈 주차면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찾아온 겁니다.

▶ 인터뷰 : 장예은 / 서울 성수동
- "도심이라 주차하기가 진짜 불편한데, 빈 주차면을 앱만 켜면 알려주니까 편해요."

AI 주차공유 서비스는 여러 CCTV 영상을 연동해 빈 주차면과 번호판을 인식합니다.


주차와 출차 시간 확인도, 5분에 150원 하는 요금 결제도 자동으로 합니다.

▶ 인터뷰 : 조유현 / 서울 성동구청 주차기획팀장
- "전국 최초로 도입한 AI 주차공유 서비스는 예산을 절감하고 주차난을 해소하는 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주차장에서 여성 운전자가 급하게 뛰어나옵니다.

차 안에서 강도를 맞닥뜨린 상황을 가정했습니다.

"살려 주세요! 살려 주세요!"
"무슨 일이에요?"

비상벨을 누를 필요 없이 소리만 지르면 112에 자동으로 연결되는 음성인식 비상벨입니다.

상황이 심상치 않으면 경찰이 출동합니다.

▶ 인터뷰 : 최인한 / 서울 동대문구청 주차장관리팀장
- "음성인식 비상벨을 통해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평범했던 주차장이 첨단기술을 만나 진화하고 있습니다.

#MBN #김주하AI앵커 #AI주차공유 #음성인식비상벨

기사작성 : 정주영 기자
영상취재 : 김영호·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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