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심상정, 안산 선수에 "세상의 모든 편견을 뚫어버리세요" 응원
입력 2021-07-29 14:47  | 수정 2021-10-27 15:05
심상정 "당당한 숏컷 라인에 함께 서겠다"
류호정 "페미같은 모습이라는 건 없어"

오늘(29일)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류호정 의원에 이어 '숏컷라인'에 합류해, 안산 선수를 응원했습니다.

심 의원은 자신의 SNS에서 우리는 안산 선수의 당당한 숏컷 라인에 함께 서서 응원할게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도쿄올림픽에 참가한 우리 선수들 모두, 멈추지 않는 코로나19 대유행과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의 이중고 속에서 뜨거운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며 특히 우리 안산 선수, 힘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그 단호한 눈빛으로 세상의 모든 편견을 뚫어버리세요”라고 응원했습니다.


앞서 이번 올림픽에서 양궁 2관왕을 차지한 안산 선수의 짧은 머리에, 일부 남초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페미(페미니스트) 논란이 일어난 바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안 선수가 여대 출신인 점과 세월호 참사를 상징하는 배지를 착용했다는 점을 문제로 들기도 했습니다.

이에 안 선수를 보호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한양궁협회 홈페이지에는 안 선수를 협회 차원에서 보호해야 한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류호정 의원도 자신의 짧은 머리 사진을 SNS에 올리며 ‘페미 같은 모습이라는 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각자가 원하는 대로 선택하는 여성이 페미니스트”라며 우리는 허락받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금메달을 딴 뒤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온 안 선수는 SNS 프로필 소개 글에 DM... 못 볼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써놓은 상태입니다.

[김윤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uj03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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