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기록의 사나이' 오늘 오전 자유형 100m 결승…한국 수영에 새 역사 쓰나
입력 2021-07-29 08:07  | 수정 2021-08-05 09:05
황선우 갈수록 활약해
오늘 남자 자유형 100m 결승 진출 예정

'기록의 사나이' 황선우(18·서울체고)의 눈부신 활약이 갈수록 돋보입니다.

황선우는 오늘 (29일) 오전 11시 37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리는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 출전할 예정으로 남자 200m 자유형에 이은 이번 대회 황선우의 두 번째 결승 레이스입니다.

황선우는 지난 25일 일본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62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박태환의 기록을 0.18초 단축했습니다.

200m 결선에서 황선우는 초특급 스피드로 물살을 가르다가 막판 50m에서 처져 아쉽게 7위에 머무르기도 했습니다.


아쉬움도 잠시, 황선우는 28일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 47초56의 아시아신기록을 세우고 4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도달했습니다.

황선우는 중국의 닝쩌타오의 2014년도 종전 아시아기록(47초65)을 약 7년 만에 0.09초 줄였습니다.

황선우는 또 1956년 멜버른 대회 일본의 다니 아쓰시 이후 아시아 선수로는 65년 만에 올림픽 자유형 100m 결승에 오르는 역사도 썼습니다.

일본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을 만큼 황선우는 첫 올림픽에서 탈(脫) 아시아권 선수로 우뚝 성장했습니다. 이제 세계적인 경쟁자들과 벌이는 속도 경쟁에 메달을 획득한다면 한국 수영의 역사를 새로 쓰는 셈입니다.

[디지털뉴스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