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방·여성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정몽준-박근혜 회동
입력 2009-09-18 10:00  | 수정 2009-09-18 11:02
【 앵커멘트 】
오늘 국회는 국방부 장관과 여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안보 현안과 함께 도덕성 문제가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엄성섭 기자


【 기자 】
국회입니다.

【 질문 1 】
인사 청문회, 어떤 얘기들이 오가고 있죠?

【 답변 】
김태영 국방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와 북한 핵 문제, 국방개혁 2020과 전시작전권 전환 등 안보 현안이 집중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태영 국방장관 후보자는 김정일의 건강과 통치력의 불안정, 북한체제의 모순 등으로 인해 북한의 불안정 상황은 언제든 다
가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자의 청문회에서는 기무사의 민간인 사찰 논란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백희영 여성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자질 검증과 함께 도덕성 문제가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 민간지원 연구비 착복 의혹과 유사 논문 게재 의혹, 공익근무로 복무한 장남의 병역처분 의혹 등이 집중적으로 제기됐습니다.」

특히 민주당 최영희 의원은 백 후보자가 2000년 12월부터 2001년 7월까지 서울 목동과 상도동, 용산에서 아파트·빌라 3채를 샀다며 살지 않는 집을 여러 채 보유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투기 의혹을 주장했습니다.

청문회에 앞서 여성 단체들은 청문회장 앞에서 백 후보자의 내정 철회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도 확대 간부회의에서 문제가 되는 공직 후보자는 사과가 아니라 사퇴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오늘 국회 기획재정위는 경제 전망과 관련한 공청회를 갖고 있습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출구 전략과 관련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 질문 2 】
오늘 정몽준 대표와 박근혜 전 대표의 회동이 있죠?

【 답변 】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가 취임 후 처음으로 오늘 오후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단독 회동을 갖습니다.

오늘 회동에서 정 대표는 10월 재보선의 박 전 대표의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개헌 등 정치 개혁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전당대회를 비롯한 당 쇄신방안 등 당 안팎의 여러 현안에 대해 광범위하게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대표는 이재오 전 최고위원과 강재섭 전 대표도 조만간 만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안상수 원내대표는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여야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함께하는 4인 연석 서민정책회담을 제안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또 오늘 오후 공천심사위원회를 열어 강원도 강릉에 대한 공천 후보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현재 강릉 재선거를 놓고는 권성동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과 친박계 심재엽 전 의원이 공천 경합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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