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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배드민턴 허광희, 세계 1위 日 켄토 꺾고 16강 진출 [도쿄올림픽]
입력 2021-07-28 22:20 
허광희가 28일 일본 도쿄의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단식 예선 A조 경기에서 세계랭킹 1위 일본의 모모타 켄토를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사진(일본 도쿄)=AFPBBNEWS=NEWS1
배트민턴 남자 단식의 허광희(36)과 세계랭킹 1위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메달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허광희는 28일 일본 도쿄의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단식 예선 A조 경기에서 세계랭킹 1위 일본의 모모타 켄토(27)를 세트 스코어 2-0(21-15 12-19)으로 이겼다.
세계랭킹 38위인 허광희는 켄토를 상대로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됐다. 1세트 초반 5-10으로 끌려갔지만 점차 흐름을 자신 쪽으로 가져왔고 21-15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 접전 상황에서도 허광희가 웃었다. 19-19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연이어 두 점을 따내며 이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허광희는 앞서 지난 26일 예선 A조 1차전에서 미국의 티모시 람(24)을 꺾은데 이어 2연승과 함께 16강 토너먼트에 안착했다.
허광희는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남자단식에 출전했다. 2019 대만오픈 남자단식 은메달, 2019 인도하이데라바드오픈 남자단식 동메달에 이어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을 꿈꾸고 있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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