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종플루 재확산…"휴교 의미 없어"
입력 2009-09-18 07:50  | 수정 2009-09-18 09:26
【 앵커멘트 】
교육 당국이 이미 신종플루가 지역사회에 퍼진 만큼 휴교보다는 환자 격리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에선 올겨울 최대 1만 9천 명이 신종플루로 사망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교육과학기술부는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하더라도 휴교를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돼 휴교를 하더라도 감염 위험성이 높아 더는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 겁니다.

교육 당국은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하면 해당 학생을 등교하지 않도록 하고, 해외여행 학생 등에 대해 입국 후 7일간 등교를 금지하던 지침도 폐지했습니다.

또, 학생 체온을 측정해 발열이 확인되면 즉시 병원 진료를 받고, 최대 7일까지 집에서 치료받도록 하는 지침을 새로 마련했습니다.


한편, 환절기를 맞아 최악의 경우 영국에서만 올겨울 1만 9천 명의 신종플루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BBC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신종플루 추정 환자가 매주 3천 명 수준에서 지난주엔 5천 명으로 증가해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7월 초 한 주 동안 11만 명의 감염추정 환자가 발생할 정도로 신종플루가 창궐한 바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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