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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덕 이긴 유럽양궁 챔피언 “인생 최고 승리” [도쿄올림픽]
입력 2021-07-28 09:12  | 수정 2021-07-28 09:22
김제덕이 도쿄올림픽 남자양궁 랭킹라운드에서 활을 쏘고 있다. 사진(일본 유메노시마)=천정환 기자
플로리안 칼룬트(28·독일)는 27일 도쿄올림픽 남자양궁 개인전 32강전에서 대회 2관왕 김제덕(17)을 꺾자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2014 유럽선수권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칼룬트는 도쿄올림픽 공식 인터뷰에서 김제덕은 이번 대회 No.1이었다. 내 양궁 경력에서 가장 큰 승리”라며 기뻐했다.
김제덕은 24일 혼성 단체전, 26일 남자단체전 우승에 이어 올림픽 양궁 사상 첫 3관왕을 노렸으나 칼룬트에 막혀 이번 대회를 금메달 2개로 마무리했다.
칼룬트는 물론 누구한테나 기회가 있는 것이 스포츠다. 그러나 솔직히 말하면 김제덕을 상대로는 승리할 확률이 낮다고 생각했다”며 도쿄올림픽 기간 김제덕에게 매우 강한 인상을 받았음을 솔직하게 인정했다.
‘김제덕이 왜 혼성·남자 단체전과 다른 경기력을 보였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칼룬트는 바람이 꽤 까다롭긴 했지만 (김제덕 같은 실력자에게) 큰 변수는 아니다. 잘 모르겠다”면서 분명한 것은 내가 지금 행복하다는 것”이라고 웃었다.
한국은 도쿄올림픽 남자단체전 우승 멤버 김우진(29)이 28일 오후 6시49분, 오진혁(40)은 29일 오전 10시48분부터 개인전 64강전을 치른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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