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도쿄 신규 확진 2배 폭증…스가 "올림픽 중도 취소 없다"
입력 2021-07-28 07:00  | 수정 2021-07-28 07:40
【 앵커멘트 】
일본의 신규 확진자 수가 6개월 만에 7천 명을 넘었습니다. 올림픽 개최도시 도쿄는 일주일 만에 두 배 수준으로 늘었는데요.
하지만, 스가 일본 총리는 올림픽을 중도에 취소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올림픽 개막 닷새째인 어제(27일) 기준 일본의 신규 확진자는 7,62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7천 명대를 기록한 건 지난 1월 이후 6개월 만으로 팬데믹 이후 최다였던 지난 1월 8일 7,882명에 근접했습니다.

올림픽 개최도시 도쿄는 일주일 전의 2배 수준인 2,848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올림픽을 앞두고 도쿄에 4번째 긴급사태를 발효한 지 2주가 지났지만, 확산 속도가 더 빨라지는 양상입니다.


델타 변이가 확산하는 가운데 방역 피로감이 쌓이면서 외출자제나 음식점 주류판매 제한 같은 대책이 잘 지켜지지 않는 영향입니다.

대회 관련 확진자도 7명 확인돼 누적 확진자는 155명으로 늘었습니다.

올림픽이 코로나19에 대한 경계감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스가 일본 총리는 올림픽 중도 취소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 스가 요시히데 / 일본 총리
- "사람들의 이동이 줄어들고 있어서 (올림픽 취소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스가 총리는 각종 방역대책으로 유동인구가 줄어들고 있다며,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고 집에서 올림픽 경기를 관전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mbnlkj@gmail.com]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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