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체면 구긴 MBC…'자유형 200㎜' 자막사고 알고보니 YTN 실수
입력 2021-07-27 19:59  | 수정 2021-07-27 20:01
문제가 된 '200mm' 이미지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YTN "편집부 실수로 관련 자막 노출…주의 기울일 것"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수영 자유형 결승 경기와 관련한 자막 사고는 YTN의 중계방송으로 확인됐습니다. MBC도 해당 자막은 자사의 것이 아니라고 해명에 나섰습니다.

오늘(27일) YTN은 전날 방송에서 편집부 실수로 관련 자막이 노출됐다”며 즉시 조치했고 해당 방송에서 앵커가 자막 실수가 있었던 점에 대해 사과했다. 재발 방지를 위해 더욱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황선우 자유형 200mm 결승이라는 자막 화면이 올림픽 중계의 대표적인 실수 사례로 지적됐습니다. 미터(m)가 아닌 밀리미터(mm)로 잘못 표기된 것입니다.

올림픽 기간 동안 MBC는 올림픽 개회식 중계에 이어 25일 남자 축구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고마워요 마린 자막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습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MBC의 실수 아니냐며 오해가 생겼습니다.

MBC 측은 이날 공식 입장을 내고 해명에 나섰습니다. MBC는 일부 언론에서 보도 중인 ‘자유형 200mm 자막 실수 보도 관련해 공지드린다”며 해당 보도에 사용된 캡처 화면은 MBC의 중계 화면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도쿄올림픽 공식 마스코트 '미라이토와', YTN 방송화면 / 사진=도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YTN 캡처

그러면서 MBC는 도쿄올림픽 공식 중계방송사로서 상단 자막에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공식 로고를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의혹이 제기된 캡처 화면 상단에 도쿄올림픽 공식 로고가 아닌 마스코트가 보인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한 것입니다. 실제로 문제가 제기된 화면은 도쿄올림픽 공식 마스코트인 ‘미라이토와가 삽입돼 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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