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몽준 "필요하면 조기 전당대회"…내일 박근혜와 회동
입력 2009-09-17 20:23  | 수정 2009-09-21 18:32
【 앵커멘트 】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가 당내 개혁 성향 초선 의원들의 조기 전당대회 요구에 필요하면 전당대회를 열 수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내일은 박근혜 전 대표와 취임 후 첫 공식 회동을 합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어제(16일) 중도우파 성향의 초선의원들을 만난 데 이어, 오늘(17일)은 개혁성향의 초선 모임인 '민본 21' 의원들과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민본 21' 소속 의원들은 조기 전당대회 필요성을 강력히 건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 대표는 정치인은 선거를 통해 단련된다며 조기 전당대회 개최에 찬성의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정몽준 / 한나라당 대표
- "다시 2월 전당대회 이야기들이 나오는 데 필요하면 항상 해야 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취임 당시부터 변화를 강조한 정 대표는 정치 개혁 문제와 관련해서도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정몽준 / 한나라당 대표
- "우리가 영원한 혁명을 못 하더라도 개혁은 지속적으로 꾸준히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개헌의 전제조건으로 국민의 이해와 동의를 구하는 절차가 필요하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한편, 정 대표는 내일(18일) 오후 취임 후 처음으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단독 회동을 할 예정입니다.

내일(18일) 회동에서 정 대표는 10월 재보선의 박 전 대표 지원을 요청하고 개헌 등 정치 개혁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임소라 / 기자
- "당내 인사들을 두루 만나며 지지기반 확보에 나서는 정 대표가, 당내 변화를 원활히 이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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