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마존 "가상화폐 허용? 사실 아냐"…비트코인 8.6% 하락
입력 2021-07-27 15:50  | 수정 2021-08-03 16:05
아마존 블록체인 전문가 채용 공고에 주목
비트코인, 기대감 속 4만 달러 찍은 뒤 급락

아마존이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허용할 것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공식적으로 부인하자 비트코인이 하락 곡선을 그렸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26일 외신들은 아마존 대변인이 "가상화폐를 둘러싼 우리의 구체적인 계획 관련 추측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마존 대변인이 언급한 것은 아마존이 연말쯤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수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내용의 소문입니다.

지난 25일 런던에서 발행되는 경제매체 시티 A.M.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러한 내용을 보도했고, 이는 아마존이 지난 22일 디지털화폐와 블록체인 전문가 채용 공고를 낸 것과 맞물려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지난주에는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 결제 허용을 재개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비트코인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기대감이 맞물리며 비트코인 가격은 6월 이후 처음으로 4만 달러 선을 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아마존 측이 비트코인 결제 허용 계획을 부인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떨어져 한국 시간 27일 오후 3시 45분 기준 3만7천560달러에 거래 중입니다. 이는 약 8.6% 급락한 것입니다.

한편,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다른 주요 가상화폐 가격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2위 가상화폐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5.92% 내린 256만 원에 거래 중이며 업비트에서는 개당 255만8천 원입니다.

같은 시간 도지코인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0.65% 내린 233.3원을 기록했으며 업비트에서는 234원에 거래 중입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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