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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신유빈, 女 단식 32강 탈락…세계 15위 두호이켐에 막혀
입력 2021-07-27 12:50  | 수정 2021-08-03 13:05
단식 32강서 홍콩 두호이켐에 패배

한국 여자탁구의 '막내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이 2020 도쿄올림픽에서 32강 관문을 넘지 못했습니다.

오늘(27일) 신유빈은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3회전(32강)에서 홍콩의 두호이켐에 2-4(10-12 5-11 11-8 11-8 4-11 6-11)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이로써 세계랭킹 85위인 신유빈은 세계 15위 두호이켐의 벽을 넘지 못하고 32강에서 탈락했습니다.

2회전에서 58세의 베테랑 니시아리안(룩셈부르크)에 극적인 4-3 역전승을 낚아 화제를 모았던 17세 신유빈의 '녹색 테이블 반란' 꿈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신유빈이 거센 돌풍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두호이켐의 벽은 높았습니다.

첫 세트를 듀스 대결 끝에 10-12로 잃은 신유빈은 2세트에도 두호이켐의 기세에 눌려 5-11로 내줬습니다.

하지만 신유빈은 17세의 패기를 앞세워 두호이켐을 밀어붙였습니다.

과감한 공격 전환으로 점수를 쌓으며 3세트를 11-5로 따낸 신유빈은 여세를 몰아 4세트도 11-8로 이겨 세트 스코어 2-2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그러나 두호이켐은 호락호락 당하지 않았고,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신유빈의 공세를 차단했습니다.

신유빈은 5세트에 두호이켐의 공격에 무너지며 4-11로 졌고, 6세트마저 6-11로 내줘 결국 16강 진출 꿈을 접어야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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