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태풍 '인파' 중국 강타…하루 500mm 폭우에 피해 속출
입력 2021-07-27 07:00  | 수정 2021-07-27 08:00
【 앵커멘트 】
최근 중국 허난성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는데요.
이번에는 6호 태풍 '인파'가 동부 지역에 상륙하면서 사람이 날아가고 항공기와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집채만 한 파도가 방파제를 덮칩니다.

강풍에 길 가던 시민이 쓰러지고, 컨테이너도 우르르 쏟아집니다.

6호 태풍 '인파'가 중국 동부 지역을 강타했습니다.

그제(25일) 저장성에 상륙했다 다시 바다로 이동했던 인파는 더 많은 수증기를 품고 하루 만에 다시 상하이에 상륙했습니다.


저장성 닝보시에서만 하루 500mm의 비가 내리는 등 말 그대로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 인터뷰 : 중국 저장성 피난민
- "(언제부터 이곳에서 생활 중이세요?) 지난주 금요일에 왔습니다."

지금까지 165만 명이 긴급 대피했고, 항공기와 열차 운행도 중단됐습니다.

▶ 인터뷰 : 다이준 / 중국 민간항공국 운항센터장
- "태풍의 영향으로 운항이 중단된 공항이 13곳에서 18곳으로 늘었습니다."

63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된 허난성 폭우 피해 복구가 미처 끝나기도 전에 또다시 태풍으로 곳곳이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태풍 인파는 계속해서 북상하다 세력이 점점 약해져 오는 31일쯤 소멸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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