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가시밭길 헤쳐나갈 것"…김경수 전 지사 재수감
입력 2021-07-26 19:20  | 수정 2021-07-26 19:47
【 앵커멘트 】
대법원에서 2년 실형을 확정받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교도소에 재수감됐습니다.
1심에서 법정구속되면서 77일 만에 보석으로 풀려난 지 2년 3개월 만인데요.
김 지사는 대법원 판결의 아쉬움과 결백을 다시 주장한 뒤, 교도소로 들어갔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법원의 실형 확정 후 관사에 머물러 왔던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대문 밖으로 나옵니다.

머리를 짧게 자른 탓인지 다소 수척한 모습으로, 곧바로 차량에 오릅니다.

창원교도소에 도착한 김 전 지사는 법원 판단에 대한 아쉬움과 결백을 다시 주장했고, 도지사로서 마지막 인사를 남겼습니다.


▶ 인터뷰 : 김경수 / 전 경남도지사
- "그동안 함께 비를 맞아주신 그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앞으로 남은 가시밭길도 차근차근 헤쳐나가겠습니다."

김 전 지사는 배웅한 부인 김정순 씨와 눈물로 포옹하고 나서, 교도소로 들어갔습니다.

창원교도소 앞에는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100여 명의 지지자는 무죄를 외쳤고,

- "진실은 승리한다. 김경수는 무죄다."

보수 세력들은 재수감을 환영했습니다.

- "김경수는 개과천선하라."

▶ 스탠딩 : 강진우 / 기자
- "1심에서 법정구속됐던 김경수 전 지사는 이곳 창원교도소에서 남은 1년 9개월을 복역하게 됩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MBN #김경수재수감 #창원교도소 #1년9개월형량채워야 #강진우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