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모더나 백신 공급 차질로 50대 접종 불안…심근염 사망 첫 인정
입력 2021-07-26 19:20  | 수정 2021-07-26 21:01
【 앵커멘트 】
50대 백신 접종 첫날, 취재기자가 가보니 혹시 못 맞을까 봐 미리 와 있는 사람들이 제법 있었습니다.
3분기 백신 접종 계획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 주력인데, 모더나사 백신 생산 문제로 앞으로의 공급 계획도 불안하죠.
정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따끔하세요, 되셨어요."

55세 이상 백신 접종 첫날, 혹시나 백신이 부족할까 봐 예약 시간보다 한두 시간 이상 먼저 온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 인터뷰 : 오선희 / 1966년생
- "아침에 너무 긴장해서 밥도 못 먹고 왔거든요. 차라리 맞고 나니까 너무 후련해요."

▶ 스탠딩 : 정태진 / 기자
- "오늘부터 시작된 50대 후반의 백신 접종은 노쇼가 없을 정도로 많은 대상자들이 접종 현장을 찾았습니다."

50대 예약자는 617만 명으로, 순조롭게 접종을 마치려면 백신 공급이 관건인데 시작부터 혼선입니다.

방역당국은 모더나 백신 공급 차질로 화이자 백신으로 일부 변경한다고 문자로만 알려 무성의하단 비난을 샀습니다.

▶ 인터뷰 : 홍정익 /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
- "조금 더 소통에 상세한 설명이 될 수 있도록 문자안내를 조금 더 살피도록 하겠습니다."

모더나사는 백신 생산에 문제가 있다고 통보해 3분기 공급 계획까지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이에 9월 모의고사를 앞두고 접종이 급한 고3 외 재수생 등 대입 수험생은 다음 달 10일부터 14일까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합니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심근염 첫 사망자에 대한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화이자 백신 접종 뒤 사망한 20대 사망자의 인과성을 처음으로 인정했습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최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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