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영화 '해운대' 동영상 유출 피의자 검거
입력 2009-09-17 11:37  | 수정 2009-09-17 12:43
【 앵커멘트 】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해운대' 동영상을 유포한 피의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영화는 개봉 전 장애인들을 위한 시사회를 여는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재헌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 사회부입니다.

【 질문1 】
붙잡힌 피의자는 몇 명인가요?


【 기자 】
네,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해운대'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로 잡힌 피의자는 모두 3명입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해운대 동영상을 중국에서 유포한 유학생 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애초 동영상을 빼돌린 시각장애인협회 음향기술자 30살 A 씨도 함께 붙잡아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해운대 제작사 측이 지난 7월 영화 개봉 전 농아인들을 대상으로 시사회를 하는 과정에서 영상이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음성해설을 담당하던 시각 장애인 협회 기술자가 영상을 유출한 것입니다.

A 씨는 중국에 있는 자신의 지인에게 이 영상을 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A 씨가 돈을 벌려는 목적으로 동영상을 유포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조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그동안 P2P 사이트업체 176곳을 상대로 영상을 올린 네티즌의 기록이 담긴 자료를 확보해 조사했습니다.

또, 웹하드업체 24곳을 압수수색하고 동영상을 처음 게시한 네티즌을 중심으로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후 3시쯤 해운대 영상 파일 유포 사건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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