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달님 영창' 김소연, 또 이준석 저격 "X신"→"뱀 같은 녀석"
입력 2021-07-26 10:13  | 수정 2021-10-24 11:05
"욕 먹더라도 한 소리하길 잘했다"
"李, 완장질 허세만 배운 도련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연예인 병 걸린 X신"이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가해 논란이 일었던 김소연 국민의힘 대전시당 시정감시단장이 이번엔 "뱀 같은 녀석"이라고 이 대표를 거듭 저격했습니다.

어제(25일)만 자신의 페이스북에 6차례 글을 올려 이 대표를 저격한 김 단장은 "직접 손에 피 묻히는 일 안 하려 했는데, 제가 좀 욕을 먹더라도 아침에 한 소리하길 잘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단장은 "권력 쥐고 완장질 허세만 배운 도련님 정치인은 가끔 호되게 혼내고 경고하고 직언해 줘야 당도 국민도 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회동과 관련해서는 "윤 전 총장이 고수는 고수다. 뱀 같은 녀석에게 안 말리고 잘 품어서 가시면 될 듯하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김 단장은 이 대표를 겨냥해 "등장부터 박근혜 키즈로 꽃가마 태워진 녀석, 3번이나 단수 후보 공천 받고도 낙선한 녀석, 가는 당마다 당 대표나 정치 선배들 저격질하고 욕하고 조롱하고 평론해서 X신 만들고 우습게 만든 녀석"이라고 힐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본인에게 주어진 자리와 역할이 무엇인지 감도 못 잡고 관종 짓만 하는 이런 녀석을 XX신이라고 한다"며 "3번이나 낙선한 주제에 세상 정치 다 아는 양 지껄이는 X신 중의 XX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김 단장은 지난해 추석 지역구에 '달님은 영창으로'라는 현수막을 달아 논란에 휩싸인 바 있습니다.

본래 영창(映窓)은 창문을 의미하나 해당 문구는 문재인 대통령의 애칭인 '달님'과 군부대 감옥을 뜻하는 '영창(營倉)'을 연상하게 해 '문 대통령을 감옥으로 보내라'라는 뜻으로 해석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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