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속보] 코로나19 신규확진 1,318명…20일 연속 네자릿수
입력 2021-07-26 09:30  | 수정 2021-08-02 10:05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7일부터 20일 연속 1000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유행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318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감염 경로는 지역발생이 1,264명, 해외유입이 54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339명 ▲인천 67명 ▲경기 343명 으로 수도권에서 총 749명이 발생해 전체 신규 확진자의 59.3%를 차지했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83명 ▲대구 60명 ▲광주 17명 ▲대전 71명 ▲울산 3명 ▲세종 5명 ▲강원 28명 ▲충북 31명 ▲충남 61명 ▲전북 23명 ▲전남 26명 ▲경북 21명 ▲경남 75명 ▲제주 11명 으로 총 56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1,278명→1,781명→1,842명→1,630명→1,629명→1,487명→1,318명입니다. 지난 7일 1,212명이 나온 이후부터 20일 연속 1000명 이상 네 자릿수를 이어가며 확산세는 좀처럼 줄어들고 있지 않습니다.



이에 정부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내달 8일까지 2주 연장한 데 이어 비수도권에서도 내일(27일)부터 내달 8일까지 3단계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3단계 격상에 따라 비수도권에서도 카페와 식당의 매장영업이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되고 그 이후에는 포장과 배달만 가능해집니다. 또 지역축제, 설명회, 기념식 등의 행사와 집회 인원은 50명 미만으로 제한됩니다. 사적모임은 지금처럼 4명까지만 가능합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최근 수도권의 확진자 급증세는 다소 둔화한 반면 비수도권에서는 충청권과 경남권, 강원, 제주 등지를 중심으로 환자 증가세가 뚜렷해지는 양상을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휴가철 이동이 증가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됩니다.

정부는 휴가철을 맞아 수도권의 공원과 휴양지, 해수욕장 등에서는 지자체 고시를 통해 야간 음주를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7개월 만에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힘을 합쳐 방역에 힘쓰고, 접종을 늘려나감으로써 하루빨리 확산세가 진정되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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