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규 1,487명 주말 최다…비수도권 일괄 3단계 격상
입력 2021-07-25 19:30  | 수정 2021-07-25 20:11
【 앵커멘트 】
주말 기준 최다 확진자에 4차 대유행 이후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가장 높은 38.4%를 기록하면서 정부가 거리두기를 격상했습니다.
모레(27일)부터 비수도권을 모두 3단계로 올리고, 양양은 오늘부터, 대전은 모레부터 4단계로 올립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재 78명이 집단감염된 부산 동래구의 한 목욕탕입니다.

이 가운데 20여 명은 한 차례 이상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음에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1,47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주말 기준 역대 최다고, 지역발생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은 38.4%입니다.

4차 대유행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이에 정부는 모레(27일)부터 비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일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강릉에는 이미 4단계를 적용 중이고, 양양은 오늘부터, 대전은 모레부터 4단계를 적용합니다.

▶ 인터뷰 :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
- "감염재생산지수는 수도권은 1.02, 비수도권은 1.27로, 감염자의 절반이 델타 변이에 의한 것으로 증가되었습니다."

휴가철 비상조치도 내놨습니다.

비수도권 공원과 휴양지, 해수욕장은 야간에 음주를 금지하고, 숙박시설 주관 파티와 행사도 모두 금지합니다.

방역 규제 강화에 나선 건 현재의 예방접종률로는 상당기간 유행이 지속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한 탓입니다.

현재 접종 완료율은 13.3%에 불과하고, 1차 접종률도 32.8%입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내일부터 50대 접종에 들어가면서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게 될 것입니다. 8월에 예정된 40대 이하 예약은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습니다."

대통령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건 코로나19 사태 중 이번이 세 번째로, 정부는 지금이 최대 위기라고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편집: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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