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심하고 또 참아야"…홍성흔 아내, 술판 야구선수에 일침
입력 2021-07-25 14:44  | 수정 2021-10-23 15:05
과거 '홍성흔 강연 내용' 기사와 함께 게재

전직 프로야구 선수이자 현 메이저리그 코치로 활동 중인 홍성흔의 아내 모델 김정임이 최근 불거진 프로야구 선수들의 호텔 술자리와 관련해 "참 안타깝고 걱정이 많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임은 그제(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홍성흔이 과거 두산 베어스 신인 선수들에게 한 강연 내용을 담은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당시 홍성흔은 "쉽게 술 사주는 주변 형님들을 만나지 말라"며 "신인 선수지만 프로 구단에 입단한 만큼 이제는 공인이다. 술로 인한 행동 실수는 본인뿐 아니라 팀에게도, 가족에게도 손해를 끼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어 "경쟁자들이 술을 마시러 갈 때 타격 스윙 한 번 더 하라"며 "모든 게 술 때문이다. 여자 문제, 승부조작, 도박 개입 등 모두 술에서 기인한다"고 충고했습니다.

이에 김정임은 "제일 먼저 아들에게 귀감이 될 기사라 기뻤다"며 "화철아, 명심하고 새겨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공짜 좋아라 히히거리며 얻어먹고, 여기저기 사람 좋은 척 휩쓸려 다니다가 거지처럼 살게 될 거라는 걸 명심해야 한다"며 "그런 비슷하게 사는 사람을 본 적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이번 사태로 남편과도 서너 번 이야기 나눈 것 같은데 참 안타깝고 걱정이 많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인생의 목표를 달성한 후 끝이라는 안일한 생각은 절대 위험하다"며 "죽을 때까지 하고 싶은 게 생기고, 조심하고 참고 또 참아야 할 일들이 한가지씩 생기는 것 같다"고 충고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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