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규확진 1,487명…비수도권 확산세 속 주말 최다 확진
입력 2021-07-25 09:32  | 수정 2021-08-01 10:05
지역 1,422명·해외유입 65명
문 대통령, 7개월 만에 중대본 회의 주재

오늘(2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487명으로, 일주일 만에 주말 최다 확진 기록을 깨며 19일째 네 자릿수 확진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주일 만에 주말 최다 확진 기록 경신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487명 증가한 누적 188,848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수도권의 확산세가 다소 줄어든 것과 달리 비수도권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전국 대유행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 감염 경로는 지역 감염 1,422명, 해외 유입 65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876명(서울 478명, 인천 83명, 경기 315명), 비수도권에서 546명(부산 106명, 대구 69명, 광주 11명, 대전 54명, 울산 9명, 세종 9명, 강원 25명, 충북 37명, 충남 45명, 전북 7명, 전남 16명, 경북 28명, 경남 116명, 제주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65명으로,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1명, 부산 2명, 인천 5명, 광주 2명, 경기 5명, 충북 4명, 충남 2명, 검역 과정에서 31명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1,251명→1,278명→1,781명→1,842명→1,630명→1,629명→1,487명입니다.

비수도권 확산세 급증…문 대통령, 오늘 중대본 회의 주재


비수도권 확산세가 점차 거세지며 '4차 대유행'이 잠잠해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정부는 그제(23일) 수도권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다음 달 8일까지 2주 연장한 데 이어 오늘 오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엽니다.

문 대통령이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3차 대유행이 확산했던 지난 12월 이후 7개월 만입니다.

이와 관련해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범국가적 방역 대응 태세를 점검하는 동시에 지방자치단체의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독려하기 위해 문 대통령이 직접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비수도권에서 5일 연속 500명대 확진자(550명→546명→565명→582명→546명)를 기록한 것을 감안해 거리두기 3단계 일괄 격상 등 비수도권 추가 방역 대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입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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