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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덴, 재활 등판서 위기 관리 능력 뽐냈다
입력 2021-07-25 03:42  | 수정 2021-07-25 05:50
멩덴이 부상을 털고 부활을 꿈꾸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부상에서 복귀한 KIA 외국인 투수 다니엘 멤덴(28.KIA)가 재활 등판에서 안정감 있는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멩덴은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청백전서 청팀 선발 투수로 등판, 4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안타가 제법 나왔지만 안정감 있는 위기 관리 능력으로 제 몫을 다해냈다.
1회초엔 3타자로 끝냈지만 투구수가 부족해 1타자를 더 상대했다.
반대로 3회엔 투구수가 많이 이닝이 자동 종료 됐다.
어찌됐건 4이닝을 48개의 공으로 끝냈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 대단히 공격적인 투구를 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기 때문이다.
KIA는 멩덴이 돌아오면 기존의 브룩스, 임기영, 이의리에 멩덴이 더해지며 선발진의 구색이 갖춰지게 된다. 후반기 반격의 동력을 얻을 수 있는 대목이다.

멩덴은 올 시즌 8경기에 등판해 2승2패, 평균 자책점 4.03을 기록했다.
멩덴은 구위로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투수다. 하지만 이닝이 길어지면 체력이 빨리 떨어지는 약점을 노출했다.
부상 회복기에 충분한 휴식을 취한 만큼 체력적인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팔꿈치 부상 영향인지 이닝이 길어지면 구위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5회부터 피안타율이 0.286으로 높아지기 시작해 6회는 0.300, 7회는 0.600으로 피안타율이 크게 높아졌다.
충분한 휴식과 부상 치료를 받았기 때문에 이전과는 다른 모습도 기대가 된다.
타석에선 김태진과 최형우 이우성과 오선우가 멀티 히트를 쳤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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