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서 50대 형제 숨진 채 발견…해경, 불법 어선 적발
입력 2021-07-24 19:30  | 수정 2021-07-24 20:20
【 앵커멘트 】
오늘(24일) 오전 인천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50대 형제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인천 앞바다에선 불법으로 고기잡이를 한 어선이 해경에 적발됐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김태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천의 한 빌라입니다.

세대 현관에 노란색 폴리스 라인이 설치됐습니다.

오늘(24일) 오전 8시 20분쯤, 같이 살던 50대 형제가 이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 스탠딩 : 김태형 / 기자
- "당시 숨진 형제의 누나는 '동생이 연락을 받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를 했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이 창문을 통해 집 안으로 진입했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밖에서 사람들이 웅성거리고 우는소리도 들리고 왜 그러지 하고 봤는데 경찰차도 와서 있고. 왔다갔다들 하시면서…."

현재까지 외부인의 침입 흔적은 없는 가운데, 형에게선 목에 졸린 흔적이 남아 있고 동생에겐 흉기에 찔린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흉기 한 점을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유전자 감식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또, 부검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한다는 계획입니다.

어두운 밤, 해경이 도주하는 어선을 추격합니다.

어젯밤 10시 30분쯤, 인천 영흥도 앞바다에서 무등록 어선으로 불법 어획을 한 50대 선장이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해경은 선장이 사용이 금지된 불법 어구를 사용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형입니다. [flash@mbn.co.kr]

영상취재: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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