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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치발리볼서 "첫 코로나 부전승"…체코 선수 확진에 일본 진출
입력 2021-07-24 16:01  | 수정 2021-07-31 16:05
코로나19 여파로 출전하지 못하면 실격 아닌 '미출전'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도쿄올림픽 첫 부전승이 발생했습니다.

오늘(24일) 오전 시오카제공원에서 일본 이시이 미키·무라카미 메구미 짝은 체코의 마르케타 슬루코바·바보라 헤르마노바 짝과 경기를 펼쳐야 했습니다.

그러나 체코팀은 경기장에 나올 수 없었고, 경기는 일본의 부전승으로 끝났습니다.

2020 도쿄올림픽 개막 뒤 첫 부전승입니다.


슬루코바는 이번 주 초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됐고 헤르마노바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혼자서 경기에 나설 수 없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코로나로 경기를 치르지 못하는 팀이나 선수를 실격이 아닌 미출전으로 판단하여 일본은 체코의 미출전으로 2-0 부전승을 거두게 됐습니다.

한편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집계·발표한 대회 관련 감염자는 123명으로 늘었습니다.

오늘(24일) 조직위원회는 선수 1명을 포함해 17명이 추가 감염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선수 1명을 제외한 14명은 조직위 위탁 업무 관계자, 2명은 대회 관계자입니다.

대회 관계자 2명 중 1명은 선수촌에 투숙하고 있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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