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진화하는 저축은행…야간 영업·모바일 대출 무장
입력 2009-09-17 05:23  | 수정 2009-09-17 09:09
【 앵커멘트 】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금융권의 서비스가 나날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야간 영업과 무료 법률 서비스에 스포츠 센터 공간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각종 최신 운동기구가 갖춰진 피트니스센터

한쪽에는 골프 연습장까지 갖춰져 있습니다.


웬만한 스포츠센터 부럽지 않은 시설을 갖춘 이곳은 인천의 한 저축은행이 고객에게 제공하는 시설입니다.

▶ 인터뷰 : 김기연 / 에이스저축은행 PB팀장
- "요즘 고객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건강에 대해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까 생각을 하다가 이런 시설을 만들게 됐고 고객들의 반응이 좋았고 이로 인해 예금도 많이 늘었습니다."

이처럼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금융권의 서비스 경쟁은 은행의 영업시간까지 바꿔 놓았습니다.

▶ 스탠딩 : 황승택 / 기자
- "현재 시각은 오후 8시 40분입니다. 대부분의 시중 은행들은 영업을 끝마쳤을 시간이지만 지금 이곳에서는 정상적인 은행업무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근무시간 동안 은행을 찾기 어려운 고객을 위해 영업 마감 시간을 오후 9시까지 연장한 겁니다.

고객들의 반응도 아주 좋습니다.

▶ 인터뷰 : 김윤상 / 서울시 서초구
- "직장인 같은 경우 점심 시간을 이용해 은행 업무를 진행하는데 야간까지 하니까 퇴근하고 나서 업무 처리도 할 수 있고 적금이나 저축도 들 수 있어서 편리한 거 같습니다."

지점을 방문하기 어려운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도 개발됐습니다.

휴대폰을 통해 인터넷 접속을 하면 서류도 필요없이 간단히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송민호 / 현대스위스 저축은행 사업부 차장
- "누구나 가지고 있는 휴대전화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고 편라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든 상품입니다.현재 출시 이후 대출 신청 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고객을 유지하기 위한 금융권의 서비스 경쟁이 고객들에게는 더 많은 혜택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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