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국의 무기 세계를 날다'…복합형 소총 K11
입력 2009-09-17 05:23  | 수정 2009-09-17 11:15
【 앵커멘트 】
MBN특집 '한국의 무기 세계를 날다' 이번 주에는 복합형 소총 K11이 주인공입니다.
소총과 공중폭발탄 발사기가 결합한 세계 최초 복합형 소총으로 남미 등 여러 국가에 수출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복합형 소총 K11의 강점은 무엇보다 소총과 유탄발사기를 하나의 방아쇠로 선택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총열이 각각 5.56mm와 20mm이며 무게는 6.1Kg로 가벼워 휴대가 간편합니다.

소총의 성능은 두께 3.4m의 철판을 관통하는 힘을 발휘합니다.

20mm 구경 유탄발사기는 3~4m 상공에서 공중 폭발해 숨어 있는 적을 제압합니다.


▶ 인터뷰 : 홍석균 / 국방과학연구소 박사
- "공중 폭발이 되면 탄이 사람의 머리 위에서 터져서 아래로 흩어지기 때문에 은폐와 엄폐된 표적, 참호 속에 숨어 있는 표적 또는 코너 속에 숨어 있는 표적까지도 제압할 수 있게 됩니다."

열상 검출기에 의한 표적탐지와 레이저 거리 측정 그리고 자동유도조준 등 첨단 사격통제장치를 갖춰 정확성도 높였습니다.

열센서 감지 기능으로 적의 온도를 인식할 수 있어서 밤에도 완벽한 표준이 가능합니다.

▶ 인터뷰 : 이석환 / 이오시스템 부장
- "전차나 장갑차에는 사통 장치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실제 개인이 쓰는 화기에 최초로 사격통제 장치를 부쳤다는 것은 심장하고 몸만 있는 상태에서 머리가 달렸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현재 개발 막바지에 있는 K11은 2010년 육군에 배치돼 미래 육지 전의 주인공으로 부상할 전망입니다.

지난해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은 이후 벌써 여러 국가에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노수훈 / 방사청 기동사업팀 팀장
- "최초 개발부터 수출을 염두에 두고 개발하였습니다. 각종 부품을 선정한다든지 설계를 국내에서 개발하는 것을 추진하여 남미와 중동국가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명품 복합형 소총 K11의 개발 과정과 성능 그리고 향후 수출 가능성까지 MBN특집 '한국의 무기 세계를 날다'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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