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2020 도쿄] 축제 같지 않은 축제 도쿄올림픽 개막식 잠시 후 개막
입력 2021-07-23 20:00  | 수정 2021-07-27 13:41
【 앵커멘트 】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이 잠시 후 8시 개막을 합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탓에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는데, 개막식도 예외는 아닙니다.
일본 도쿄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전남주 기자, 개막식이 다가왔는데,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이제 40분 뒤면 이곳에서 제32회 도쿄 하계올림픽 개막식이 열립니다.

++++++++++++++++++++++

경기장 주변은 개막식을 취재하기 위한 각국의 취재진과 최대한 가까이서 올림픽 개막을 보기 위해 몰려든 시민들로 가득 찼습니다.

도쿄스타디움 주변은 개막식 전부터 큰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경찰이 오후 4시부터 주변 도로를 완전히 통제하면서 인도에는 시민들이 뒤엉키고, 이 사실을 몰랐던 운전자들은 혼란을 겪기도 했습니다.


코로나 탓에 개막식에서 축제 분위기나 화려한 공연은 선보이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행사 참여 인원을 리우 올림픽의 1/3 수준으로 줄이고, 메시지 전달에 집중할 예정이지만, 코로나 감염 우려를 고려할 때 기대보다는 걱정 섞인 개막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 성화 봉송 주자와 점화 방식은 여전히 베일에 가려져 있습니다.


【 질문 2번 】
네, 무관중 개막식이니 선수단의 입장 규모도 많이 줄어들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참가국 입장 인원도 대폭 줄어들어 이전 대회들과 큰 차이를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

우리 선수단은 선수와 임원을 포함해 32명만 참석할 예정입니다.

선수단 규모 354명의 10%도 안 되는 인원만 개회식에 참가하는 겁니다.

대한민국은 103번째로 입장하고, 공동 기수에는 배구의 김연경과 수영의 황선우가 나섭니다.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꾸린 중국과 일본도 일부만 참석할 예정이라 통상 2시간 넘게 소요되던 선수단 입장식이 간결해질 전망입니다.

개막식에 참여하는 선수들은 1m 이상 거리두기와 함께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의상제공 : 캠브리지멤버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