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적통 논란' 2라운드는 '노무현 탄핵'…선관위, 'SNS비방 의혹' 조사
입력 2021-07-22 19:20  | 수정 2021-07-22 20:01
【 앵커멘트 】
지난 2004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때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당시 상황을 두고 공방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오늘(22일)도 이재명 캠프의 공세는 계속됐는데요.
국회가 17년 전으로 돌아간 느낌입니다.
백길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탄핵 표결을 위한 "물리적 행동까지 해놓고 탄핵 표결에 반대했다는 게 납득이 안 된다"며 직접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지사
- "이 후보님께서 스크럼까지 짜가면서 탄핵 표결 강행하려고 물리적 행동까지 나서서 하셨던 것 같은데, 사진에 그렇게 나오더군요."

정세균 전 총리는 당시 탄핵에 찬성했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탄핵 주도 전력까지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전 국무총리(CBS '김현정의 뉴스쇼')
- "그 당시에 이낙연 후보는 다른 정당에 있었지 않습니까? 그때 내부 사정을 잘 아는 분이 아마 추미애 후보일 것입니다."

이낙연 캠프는 경기도 유관기관 직원의 'SNS 비방 의혹'이 불거지자 '노무현 탄핵' 문제로 화제를 돌린다며 "중앙선관위가 불법선거 의혹을 밝혀낼 것"이라고 받아쳤습니다.


▶ 인터뷰 : 최인호 / 이낙연 캠프 상황본부장(YTN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잘 모르는 분을 그렇게 고위직으로 채용할 수는 없는 것이죠."

이런 가운데, 이재명 경기지사가 형수에게 욕설하는 음성이 담긴 유튜브 영상이 '법원 명령'으로 비공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법원이 이 지사 측의 영상 비공개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여 차단 명령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백길종 / 기자
- "17년 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문제가 여권 대선주자 공방에 기름을 부으면서 후보들의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100road@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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