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지역발전, 5년간 단계적 추진…126조 원 투입
입력 2009-09-16 14:53  | 수정 2009-09-16 17:13
【 앵커멘트 】
정부가 지역발전 5개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각 지역의 협력을 촉진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명래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가 수립한 지역발전 5개년 계획은 올해부터 2013년까지 5년간 모두 126조 4천억 원이 투입됩니다.

정부는 국비 71조 2천억 원과 지방비 24조 3천억 원, 민자 30조 9천억 원의 재정투자계획을 세웠습니다.

정부는 이번 계획이 광역경제권 등 새로운 지역발전전략을 구체화하고 앞으로 추진될 지역과제를 총 망라한 종합적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정순남 / 지식경제부 지역경제정책관
- "지역 경쟁력 확보와 삶의 질이 보장되는 지역 공동체 이런 부분들이 강조됐습니다."

광역권별 발전계획을 살펴보면 충청권은 IT·바이오 중심으로, 호남권은 신재생에너지와 친환경부품소재 중심으로, 동남권은 수송기계와 융합부품소재 중심으로 육성됩니다.


대경권은 그린에너지와 IT 융복합 산업을 중심으로, 강원과 제주권은 각각 의료융합과 관광·레저 중심으로 발전시키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광역경제권의 신규산업에 대해서는 특정 산업분야로 한정시키지 않고 지식서비스, 융합, 문화콘텐츠 등 개방적인 형태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광역권은 지역발전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새롭게 선정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내년에 추가로 5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기초생활권은 163개 시·군을 도시형과 도농연계형, 농산어촌형으로 유형화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역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개발과 취약지역 의료·복지 서비스 구축 등 생활여건을 개선하는 작업이 이뤄집니다.

초광역개발권은 동·서·남해안을 잇는 내륙벨트와 남북교류 접경벨트를 조성계획에 따라 체계적인 교통망이 갖춰집니다.

'ㅁ' 자형 고속화철도망과 동서남북 간선 교통망을 구축해 초광역 산업벨트를 육성하고 4대 강과 백두대간을 관광 녹색 자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수도권은 제2외곽순환도로 등 도로망과 관련된 SOC 투자 외에 재정투입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번 계획에 따라 오는 2013년까지 327조 원의 추가 생산유발 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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