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무더위·집콕에 '향테리어'…향수·실내 방향제 인기
입력 2021-07-21 10:21  | 수정 2021-07-28 11:05
'집콕' 생활로 '향테리어' 트렌드 인기
무더위 시작되며 여름철 체취 관리

최근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여름철 체취 관리를 위해 향수를 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에 더해 오랜 '집콕' 생활로 '향테리어'(향초 등을 활용한 인테리어) 트렌드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 G마켓에선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9일까지 남녀공용 향수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252%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미니어처 향수와 향수용기(공병) 매출은 47% 늘어났고 롯데백화점 향수 매출도 지난해 동기보다 47% 뛰었습니다.

CJ올리브영에서는 이달 12∼19일 디퓨저, 향초 등 '홈 프래그런스'(실내 방향제)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7% 올랐습니다.


롯데마트는 작년 대비 9.7%, 이마트 13.4%, 같은 기간 마켓컬리에서는 95% 늘었습니다.

최근 수도권 거리두기가 격상되고 폭염이 시작되면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자 향을 활용한 실내장식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마스크를 써 얼굴이 가려지자 향으로 개성을 표현하는 사람도 생겨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고가 향수를 선물용으로도 많이 구매하는 추세"라며 "샤넬 등 럭셔리 브랜드에서 한정판 향수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도 "향테리어를 통해 기분을 내려는 고객이 늘었다"면서 "올해엔 디퓨저, 캔들뿐 아니라 인센스 스틱도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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