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국, 방역규제 완전 해제하는데…총리는 자가격리
입력 2021-07-19 07:00  | 수정 2021-07-19 08:01
【 앵커멘트 】
영국이 오늘부터 모든 방역 규제 풀기로 했는데요.
그런데 정작 방역을 책임진 보건장관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내각 1,2인자인 총리와 재무장관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기자 】
영국 총리실은 존슨 총리와 수낙 재무장관이 자가격리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신속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자비드 보건장관과 접촉했기 때문입니다.

▶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 "전국의 수많은 다른 사람들처럼 저도 호출을 받았습니다. 검사를 통해 자가 격리를 요청받았습니다."

내각 1,2인자는 물론 방역을 책임지는 보건장관까지 격리된 상황.

존슨 총리는 증상이 없는 접촉자가 자가검사키트로 음성이 나오면 집 밖으로 나와 필수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시범사업에 참여하려다 특혜 논란이 거세지자 철회했습니다.


영국은 델타 변이로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지만, 오늘 방역규제 완전 해제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탈리아는 하루 확진자가 지난 5월 이후 최다인 3,12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유럽 축구선수권대회 우승 뒤 벌어진 대규모 퍼레이드로 바이러스가 퍼졌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은 백신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한 제2의 대유행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 보건당국은 코로나19 사망자의 99.5%가 미접종자라며 SNS에서 백신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쏟아지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 비베크 머시 / 미 공중보건서비스단장
- "우리는 잘못된 정보가 건강에 해를 끼친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생명을 앗아갑니다."

미국은 지난 1월 겨울철 대확산 이후 처음으로 모든 주에서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mbnlkj@gmail.com]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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