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해부대 61명 추가 확진…귀국 수송기 2대 급파
입력 2021-07-18 19:30  | 수정 2021-07-18 19:44
【 앵커멘트 】
아프리카 해역에 파견된 청해부대원 61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아직 200명의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집단감염이 더 심각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데요.
이들을 귀국시키는 오아시스 작전을 위해 수송기 2대가 출발했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문무대왕함 청해부대원들을 귀국시키기 위한 공군 수송기 2대가 오늘 오후 4시쯤 부산 김해공항에서 출발했습니다.

수송기는 약 20시간 뒤 현지에 도착해 청해부대 승조원 300명 전원을 2대에 나눠 태운 뒤 국내로 이송할 계획입니다.

이들은 이르면 20일 오후 도착할 것으로 보이며 격리와 치료시설로 이송될 방침입니다.


백신접종을 완료한 문무대왕함 인수팀과 공군, 의료진 등 200여 명의 특수임무단이 수송기를 타고 현지로 향했습니다.

국방부는 아프리카 지역에 파견된 장병들의 안전한 복귀와 빠른 치유를 기원하는 차원에서 이번 귀국 작전의 명칭을 오아시스로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서욱 / 국방부장관
- "함을 인수 받아서 귀국해서 항에 들어오는 그날까지 건강하게 임무 완수해 주기 바랍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8시 기준,결과를 통보받은 청해부대 승조원 101명 중 6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폐렴 의심 증세를 보인 3명이 현지 병원에 추가 입원해 입원환자는 15명으로 늘었고, 유증상자 80여 명이 격리돼 있습니다.

청해부대 누적 확진자는 사흘 만에 68명으로 늘었습니다.

아직 200명의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확진자가 대규모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편집 : 박찬규
화면제공 : 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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