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낙연, 네거티브 당 조사 요구…휴일 정책대결
입력 2021-07-18 19:21  | 수정 2021-07-18 20:00
【 앵커멘트 】
거센 비방전을 이어가던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오늘은 정책 대결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여전히 가시가 돋친 모습입니다.
이무형 기자입니다.


【 기자 】
30분 격차를 두고 열린 두 캠프의 온라인 간담회는 불공정과 불평등을 없애는 데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습니다.

먼저 이재명 경기지사는 공정성장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지사
- "저의 제1공약으로, 전환적 공정성장을 통해 장기간 추세적으로 하락해온 경제성장률의 우하향을 멈추고 우상향의 지속성장으로 전환시킬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를 위해 공정거래위원회를 강화하고 엄중한 징벌적 배상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이낙연 후보 캠프는 국민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통지공개념의 실효성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 인터뷰 : 홍성국 / 이낙연 캠프 정책본부장
- "노태우 정부 때부터 이 문제(토지공개념)를 해왔는데 그걸 경직되게 토지는 완전히 공적인 거니까 이런 게 아니라 다양한 형태로 계승 발전해 나가는…."

양측 모두 정책에 집중하려 했지만, 날선 공방을 피할 순 없었습니다.

경기도 유관기관 공무원이 SNS 채팅방에서 이낙연 후보를 비방한 의혹과 관련해 이낙연 캠프는 당 선관위의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박광온 / 이낙연 캠프 총괄본부장
- "이 사건은 워낙 중대하고 심각한 사안이라서 우리 당이 받아들이는 자세나 처리하는 자세 매우 엄중해야 합니다."

이재명 지사는 이에 대해 선거법 위반사항은 아니지만, 정치중립에 어긋나는 관계자는 이미 직위해제했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 maruchee@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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