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내일부터 5인 금지…확진자 1,454명 '주말 최다'
입력 2021-07-18 19:20  | 수정 2021-07-19 13:48
【 앵커멘트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1,400명대를 기록하면서 주말 기준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습니다.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까지 옮겨붙으면서 방역 당국이 내일부터 5인 이상의 사적 모임 금지를 전국으로 확대합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경남 창원의 한 유흥주점입니다.

닷새 만에 관련된 확진자가 50명에 육박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비수도권까지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국무총리
- "수도권에서 최고 수준의 거리두기를 시행한 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좀처럼 확진자가 줄지 않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1,400대를 기록하며 주말 기준 최다 수치를 갈아치운데다,

전체 감염 중 비수도권의 비율도 처음으로 30%를 넘어섰습니다.

여기에 방학과 휴가철까지 겹치면서 지역 간 이동량은 더 늘 것으로 우려됩니다.


방역 당국은 상황이 심각하다고 보고 내일부터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비수도권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비수도권 모든 지역에서 오는 7월 19일 월요일부터 8월 1일 2주간 사적모임 제한을 4인으로 통일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

다만, 수도권과 달리 오후 6시 이후에도 4인 모임은 가능합니다.

동거가족이나 직계가족 모임도 예외가 적용돼 4인 이상 모일 수 있고,

돌봄이나 임종을 지키는 경우 등 특수한 상황도 가능합니다.

또 2차 접종까지 마친 경우 접종 인센티브를 적용해 제한 인원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했는데,

대도시인 대전과 광주, 부산, 세종과 수도권에서 이동 가능성인 큰 제주는 접종 완료자더라도 5인이상 모일 수 없도록 했습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gohyun@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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