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의정부 양말공장서 큰불…울산서 염산 누출돼 9명 치료
입력 2021-07-17 19:30  | 수정 2021-07-17 20:15
【 앵커멘트 】
오늘 오후 경기 의정부시의 한 양말공장에서 큰불이 나 검은 연기로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울산의 한 화공약품 유통업체에서는 염산이 유출돼 인근 주민이 병원에 실려갔습니다.
주말 사고 소식을 정치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공장 전체가 큰 화마에 휩싸였습니다.

오늘 오후 1시쯤 경기 의정부시 용현산업단지의 한 양말공장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불이 인근 공장 3개 동으로 옮겨 붙으면서 검은 연기가 나자 인근에서 300건 넘는 신고가 빗발쳤습니다.

폭염 속에 한때 인접 소방서까지 출동하는 대응 2단계가 발령되고 헬기가 출동했지만, 2시간 40분 만에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화재 당시 공장 내부 직원들은 모두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인터뷰(☎) : 경기 의정부소방서 관계자
- "최초 신고가 되면서 다 육안으로 (인명) 대피는 됐다고 들려 왔어요. 2개 지번 정도 (확대) 됐는데, 건물이 붙어 있어서…."

자정 넘은 시간 울산의 한 화공약품 유통업체에 보관 중인 염산 탱크가 샜습니다.

소방당국이 급히 탱크 균열 부위를 밀봉하는 등 방제 작업을 벌였지만, 5.5톤가량의 염산이 누출됐습니다.

현장에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인근 마을 주민 9명이 호흡 곤란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중부고속도로에서는 승용차 등 5대가 연달아 추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차량 한 대가 전소했고, 5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뒤따르던 차량이 정체된 차량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부딪힌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pressjeong@mbn.co.kr]

[영상편집 : 이동민 화면제공 : 경기소방본부, 울산소방본부, 송영훈 씨, 인스타그램 tinter_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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