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여수엑스포-밀라노엑스포, 손잡는다.
입력 2009-09-14 21:27  | 수정 2009-09-14 21:27
【 앵커멘트 】
전라남도 여수와 이탈리아 밀라노가 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손을 잡았습니다.
두 박람회는 각각 환경과 식량을 주제로, 아시아와 유럽의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012년 개최를 앞둔 여수엑스포와 2015년 예정된 밀라노엑스포가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여수와 밀라노는 양국 박람회에 상호 참여하고, 공동협력프로그램을 개발해 민간기업과 금융회사의 참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일수 / 여수엑스포 대외협력본부장
- "개발도상국을 돕는 국제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취지에서는 서로 정신이 일치하기 때문에, 양국기업들이 엑스포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경제 관계가 더 활성화될 수 있고…. "

2012년 여수엑스포는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2015년 밀라노엑스포의 주제는 '지구 식량공급, 생명의 에너지'로, 두 엑스포 모두 인류의 공통 과제인 '환경'과 '식량'을 다루게 됩니다.

한국과 이탈리아는 인구가 비슷하고 특히 바다와 접한 '반도'의 특성을 공유해, 각각 아시아와 유럽대륙의 환경적 중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바타니 / 이탈리아 무역공사 사장
- "한국은 아시아, 이탈리아는 유럽 국가로 두 나라 전부 바다와 접해있고 동시에 지구가 바람직한, 보다 나은 조건 아래에서 성장해 나가기를 바라는 염원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산업을 기반으로 한 엑스포의 활성화를 위해 우리나라의 코트라와 이탈리아의 무역공사 ICE(이체)도 공동 참여해 지속적인 경제 교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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