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세탁 편의점, 고객의 '마음'을 잡아라."
입력 2009-09-14 19:33  | 수정 2009-09-14 19:33
【 앵커멘트 】
기술이 없어도 손쉽게 창업할 수 있는 세탁 편의점에 예비 창업자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소상공인을 황승택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경기도 의정부에 한 아파트 단지.

5개월 전 세탁 편의점을 낸 구은실 씨는 경쟁업체 두 곳이 들어오면서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전단 홍보도 별 소용이 없었습니다.

▶ 인터뷰 : 구은실 / 세탁 편의점 운영
- "홍보가 잘 안 돼서 우리가 수거배달 할 수 있다고 (홍보전단과) 스티커 붙이는 중이에요."

전문가의 진단은 세탁 편의점을 특징을 먼저 파악하라는 겁니다.

세탁 편의점은 세탁물을 공장에 보내 세탁하고 나서 다시 고객에게 돌려주는 곳입니다.

청결상태와 함께 고객과의 시간약속이 우선입니다.

▶ 인터뷰 : 고경진 / 창업 컨설턴트
- "세탁 편의점이 최근 문제가 되는 것은 청결상태에 대한 고객의 불만인데요. 그런 문제들을 대처해서 고객과 신뢰를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 씨의 선택은 휴대전화.

세탁이 끝나면 곧장 휴대전화로 알려, 시간 낭비를 막았습니다.

여기에 가격할인과 포인트 제도를 활용해 고객을 단골로 만들었습니다.

▶ 인터뷰 : 구은실 / 세탁 편의점 운영
- "오늘도 오신 분들한테 감사드리고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려고 노력할 거예요."

'우후죽순'처럼 늘어나는 세탁 편의점.

하지만, 그 속에서도 차별화된 서비스와 고객과의 신뢰는 평범한 세탁 편의점을 다시 찾고 싶은 가게로 만들어줬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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