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희태, 양산 공천 확정…강릉은 '경선'
입력 2009-09-14 18:58  | 수정 2009-09-14 20:24
【 앵커멘트 】
한나라당이 10월 경남 양산 재보선 후보로 박희태 전 대표를 사실상 확정했습니다.
강원 강릉은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나라당이 치열한 공천 경쟁률을 보였던 경남 양산 재선거 후보로 박희태 전 대표를 사실상 낙점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 박 전 대표와 김양수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이 접전을 벌였지만 당에 대한 공헌도를 고려했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장광근 / 한나라당 사무총장
- "당에 대한 공헌도나 김양수 예비후보자가 조그마한 물의를 일으킨 부분, 이런 부분을 검토한 결과 결국 박희태 전 대표께서 양산 후보자로 확정된 것이 낫겠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이르면 오는 수요일 최고위원회의 추인을 받을 예정입니다.

당 대표직까지 내놓고 출사표를 던진 박 전 대표는 이로써 6번째 원내 입성을 노리게 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공천에서 탈락한 김양수 전 비서실장과 친박계인 유재명 전 한국해양연구원 책임연구원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남아 있습니다.

당장 김 전 비서실장은 공심위의 이번 결정에 강한 불만을 터뜨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친박계인 심재엽, 친이계인 권성동 예비후보 간 대결로 압축된 강원 강릉은 이르면 이번 주 선거법에 따른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자는 무소속으로 출마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써야 합니다.

한나라당은 경기 안산 상록과 수원 장안은 수도권 지역이라는 중요성을 감안해 야당 측 후보 선정 과정을 지켜보며 다음 주까지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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