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연천군 "북 황강댐 방류대책 건의, 정부 묵살"
입력 2009-09-14 18:41  | 수정 2009-09-15 08:28
경기도 연천군이 지난해 여름 "북한에서 사전 예고 없이 황강댐을 방류할 때 피해가 예상된다"며 정부 관계기관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으나 묵살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역을 담당하는 군부대도 필승교에 설치된 경보시스템 고장에 대비해 "임진강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면 통보해 달라"는 연천군 요청을 철저히 무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연천군은 지난해 7월22일 북한의 황강댐 준공으로 인한 피해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국무총리실, 국토해양부, 통일부 등에 보냈습니다.
김규배 연천군수 명의의 건의문에서 "사전 통보 없이 물을 무단 방류하면 '물 폭탄'으로 인해 엄청난 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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