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서울시, 장기 전세주택 2만 가구 추가 공급
입력 2009-09-14 14:40  | 수정 2009-09-14 15:57
【 앵커멘트 】
서울시가 치솟는 전셋값 안정을 위해 장기전세주택, 시프트 2만 가구를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또 대규모 이주 수요가 발생하는 재개발과 뉴타운의 사업시기를 최장 1년까지 탄력적으로 조절하기로 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시가 장기전세주택, 시프트를 추가로 공급합니다.

위례신도시에서 1만 가구, 보금자리주택에서 5천7백 가구, 강서 마곡지구에서 4천3백 가구 등 모두 2만 가구입니다.

이 중 1만 1천 6백여 가구는 내년까지 조기에 공급해 전셋값 급등에 따른 심리적 불안을 해소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구릉지를 제외한 서울시내 정비사업구역을 대상으로 종 상향도 추진합니다.


상향 대상지는 여의도 면적의 16배에 달하는 134㎢로, 이를 통해 약 1만 6천 가구의 주택이 늘어날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했습니다.

이밖에 주차장 설치 기준을 완화하는 구역을 25개로 확대해 원룸이나 기숙사형 주택을 많이 짓도록 하고 주택재개발 지역의 용적률을 상향해 소형 주택 공급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효수 / 서울시 주택국장
- "서민 주거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서민 주거를 늘려야 합니다. 신도시나 보금자리를 통해 늘리든 도심 속에서 늘리든 서민주거공간을 늘리지 않고는 본적인 해결이 없습니다."

이주 수요를 조절하기 위해 내년 이후 재개발과 뉴타운 등 정비사업의 시기도 조정됩니다.

서울시는 국토해양부와 협의를 거쳐 공급이 2천 가구 이상 부족한 지역과 전셋값 상승률이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3~12개월 사업 시기를 늦추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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