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신지애, LPGA 대역전극…시즌 3승
입력 2009-09-14 12:11  | 수정 2009-09-14 13:38
【 앵커멘트 】
신지애가 미국 여자프로골프, LPGA투어 아칸소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시즌 3승 고지를 밟은 신지애는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1위에 올랐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신지애가 대역전극에 성공하며 챔피언 자리에 올랐습니다.

선두에 7타나 뒤진 공동 24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신지애.

버디만 7개를 뽑아내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더니 급기야 공동 선두까지 뛰어올라갑니다.

그리고 맞이한 연장 승부.


최종합계 9언더파로 동타를 이룬 유선영과 미국의 안젤라 스탠퍼드.

유선영은 18번 홀에서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는 이글 퍼트를 놓치며 연장 승부로 끌려들어 갔습니다.

반면, 스탠퍼드는 18번 홀에서 이글 퍼트에 성공하며 우승 희망을 다시 품었습니다.

하지만, 승리는 신지애의 몫이었습니다.

연장 2번째 홀에서 유선영과 스탠퍼드가 파에 그친 사이, 신지애가 4m 거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신인왕을 사실상 거머쥔 신지애는 상금과 올해의 선수상 부문에서도 단독 선두로 뛰어올라 '3관왕'을 노리게 됐습니다.

안시현과 김송희가 공동 4위를 차지했고, 최혜정과 최나연이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한편, 위성미는 1언더파로 공동 27위에 그쳤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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