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회창 "행정구역개편안, 시대역행적"
입력 2009-09-14 11:09  | 수정 2009-09-14 11:09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는 최근 정부와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는 행정구역개편 논의와 관련해 "중앙집권을 강화하고 지방자치, 분권의 시대적 추세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오늘(14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지방행정조직 개편안은 신중히, 잘 생각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시·도를 없앴다고 해서 지역감정이 해소된다고 하는 것은 탁상공론"이라며 "현실적인 생활자치, 주민감정 등을 고려하지 않은 형식적 논리"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시·도를 폐지할 것이 아니라 더 광역화해 전국에 5~7개의 광역단위를 만들고 중앙정부의 권한을 대폭 이양해 국외에 나가 세계와 경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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