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 조심 또 조심!
입력 2009-09-14 10:23  | 수정 2009-09-14 13:07
【 앵커멘트 】
신종플루로 지금까지 발생한 사망자 7명 가운데 6명은 바로 고위험군 환자였습니다.
특히 나이가 많고 만성질환을 앓아온 분들의 위험성이 큰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보건당국이 지정한 신종플루 고위험군은
65세 이상의 고령자와 만성 질환자, 임신부와 59개월 이하의 어린이 등입니다.

실제로 지난 주말 사망한 3명은 물론 지금까지 숨진 7명 가운데 6명은 고령이거나 천식과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앓아온 '고위험군 환자'였습니다.

면역력이 약해 감염 위험이 큰 만큼 쉽게 합병증으로 이어져 중증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보건당국은 환절기가 되면서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신종플루 중증 환자가 잇따를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이들 고위험군은 무엇보다 초기 대응이 중요합니다.

고열과 함께 기침이나 콧물, 인후통 등 신종플루 유사 증상이 조금만 있어도 즉각 병원을 찾아 제때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인터뷰 : 권준욱 / 질병관리본부 전염병관리과장
- "65세 이상 노인 그리고 각종 만성질환을 앓고 계신 분들, 또 어린이·임신부 등은 신종플루가 의심되는 증상이 있으면 바로 내원해서 진료받고 투약받는 것이 중요하고… "

진단과 함께 항바이러스제를 즉각 투여받을 수 있는 가까운 거점병원의 위치를 파악해 두는 것도 필요합니다.

특히 만성질환자의 경우 신종플루에 감염돼도 지병에 의한 증상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적극적인 치료를 직접 요구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이와 함께 외출을 삼가고 마스크를 써서 감염 위험을 줄이는 한편 손 씻기 등 평소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도 감염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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