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속보] 최다 기록 또 깨졌다…오늘 1,615명 신규 확진
입력 2021-07-14 09:30  | 수정 2021-07-21 09:05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오늘(14일) 1,600명을 돌파해 국내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15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에서 1,568명이 신규 확진됐고, 해외유입 확진자가 47명입니다. 누적 확진자 수는 17만 1,911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633명, 경기 453명, 인천 93명 수도권에서만 1,17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연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일주일 넘게 네 자릿수를 기록하는 모양새입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62명, 대구 52명, 광주 15명, 대전 41명, 울산 11명, 세종 6명, 강원 15명, 충북 9명, 충남 36명, 전북 9명, 전남 6명, 경북 19명, 경남 87명, 제주 21명입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47명으로, 전날(53명)보다 6명 적습니다. 이 가운데 19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28명은 서울 5명, 부산 1명, 인천 3명, 경기 12명, 강원 1명, 충북 1명, 경북 3명, 경남 2명으로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63명, 사망자는 2명을 기록했습니다. 누적 사망자는 2,048명입니다. 격리 중인 코로나19 환자 수는 누적 1만 4,371명입니다.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212명→1,275명→1,316명→1,378명→1,324명→1,100명→1,150명→1,615명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수도권발 풍선 효과로 비수도권 지역의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진 가운데 비수도권은 오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4차 유행이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이어지며 거리두기 단계 격상 및 사적모임 인원 제한 등 조치를 내놓은 것으로 관측됩니다.

다만 확진자 수의 지역 편차가 큰 만큼 거리두기 단계를 일괄 적용하지 않고 지자체에 따라 다르게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서 세종·전북·전남·경북은 제외됩니다.

전날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내일 중대본 브리핑에서 각 지역별 거리두기 단계와 조치를 일괄 취합해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손 반장은 전국에 획일적인 조치를 하기에는 타당하지 않다고 본다”며 새 거리두기는 각 지역별 유행상황에 따라 지자체가 방역 조치 등을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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