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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철구, 아동학대 논란 해명 "새엄마 찾기 뉘앙스 아냐"
입력 2021-07-13 21:32  | 수정 2021-07-13 21:58
BJ 철구. 사진| BJ 철구 유튜브
Bj철구(본명 이예준, 32)가 부적절한 방송으로 7살 딸에 대한 아동학대 논란이 일자 해명했다
BJ 철구는 13일 유튜브에 "철구 해명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BJ 철구는 "자다가 일어났는데 연락이 많이 왔다"면서 "말도 안되는 아동학대를 했다느니 연지(딸)를 데리고 말도 안되는 방송을 했다느니 말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진행한 방송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BJ 철구와 딸이 방송을 하고 있는 영상이 담겼다. BJ 철구는 자막을 통해 딸과 진행한 이상형 월드컵을 "유명 여 BJ들의 일반적인 사진을 모아놓은 가장 유명한 이상형 월드컵"이라고 설명했다. 또 "노출녀 보여주며? 일부 BJ 프로필 사진이 그랬을 뿐이다", "새엄마 골라봐? 그런 소리 한 적 없다"고 해명했다.
BJ 철구는 "연지가 하고싶다고 했다"면서 "방송 뉘앙스가 새엄마 찾기 뉘앙스로 한게 아니다. 제발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마라. 저 싫어하는 분들 많은 것 안다. 그런데 억까(억지로 까는 것) 하지 마라. 연지를 데리고 아동학대를 한게 아니다. 연지를 데리고 그런 내용의 방송을 한게 아니다. 제가 그런 내용으로 한거면 유튜브 접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BJ 철구는 딸 연지를 데리고 ‘새엄마 월드컵을 진행했다는 것이 알려져 아동학대 논란이 일었다. 이날 방송에는 BJ 철구의 주장대로 본인이 직접 '새엄마'를 언급하는 부분은 없으나 지난 12일 유튜브에 공개한 '10만명 레전드찍은 철구 여비서 오디션!! (feat.감스트)' 영상에서 감스트가 "(영상) 부제 이거 소개팅이냐"고 물었을 때 "그건 새엄마 콘텐츠로 할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이로 인해 딸이 이상형 월드컵을 진행했을 당시 실시간 채팅으로 "새엄마 월드컵" 이라는 글이 여러 차례 나왔던 것과 초등학교 1학년생이 보기에 부적절한 글들이 올라왔음에도 방치했던 점, 아이가 원했던 것이긴 하지만 노출이 있는 사진이 포함된 이상형 월드컵을 진행하도록 둔 점 등은 부적절했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6월 방송통신위원회는 ‘인터넷 개인방송 출연 아동·청소년 보호 지침을 발표했다. 지침에 따르면 아동 청소년을 신체적, 정서적, 심리적으로 학대하거나 오인될 수 있는 콘텐츠, 출연자가 신체적 폭력 위험이나 과도한 정신적 불안과 공포에 노출될 수 있는 콘텐츠, 성적수치심 유발 신체 노출이나 지나치게 선정적 표현 행위 콘텐츠 등은 지양해야 할 콘텐츠로 아동 청소년 보호를 위해 엄격한 자율규제 등을 실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한편, BJ 철구는 지난 2016년 BJ 외질혜(본명 전지혜)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최근 온라인 방송 등을 통해 도박 중독, 성매매, 폭언, 폭행과 불륜 의혹 등 서로에 대한 폭로전을 벌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달 16일 BJ 철구는 딸 연지를 자신이 키우기로 했으며 재산 분할 등을 하며 합의 이혼했다고 밝혔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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