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석열 제친 이낙연·정세균 '조직확대'…발걸음 빨라진 여권 주자들
입력 2021-07-13 19:20  | 수정 2021-07-13 19:50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국민 면접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기세를 올렸던 이낙연 전 대표가 처음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오차 범위 내에서 앞질렀습니다.
정세균 전 총리는 '미래경제캠프' 인선을 발표하며 조직력을 뽐냈고, 이재명 경기지사는 경기도민들에게 방역지침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여권 대권주자들 소식, 백길종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야권 1위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양자대결에서 처음으로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여론조사업체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이 전 대표가 43.7%, 윤 전 총장이 41.2%를 기록한 겁니다.

상승세를 탄 이 전 대표는 오늘(13일)도 충남 경제인들과 만나며 본경선 첫 격전지가 될 충청권 공략을 이어갔습니다.

이 전 대표는 최근 예비 경선에서 탈락한 양승조 충남지사와의 오찬 사진을 공개하며 "정권 재창출을 위해 협력을 다짐했다"고도 말했습니다.


이광재 의원 측 인사를 포함한 '미래경제캠프' 인선으로 조직력을 과시한 정세균 전 총리는 민주당의 적통임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전 국무총리
- "소위 말하는 적통, 적자는 이광재 후보님과 저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지금까지의 역정을 자세하게 잘 살펴보시면 분명 차별성이 있다고 저는 봅니다."

한편, 정 전 총리도 어제 양 지사를 만났다며 양 지사가 지지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지만, 양 지사 측이 "덕담 차원"이었다고 선을 긋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별다른 일정이 없던 이재명 경기지사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19 방역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지사
- "이번 위기를 넘기지 못하면 전국을 전면 봉쇄하는 극단적 상황으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반드시 이 위기를 도민 여러분의 협조 속에 이겨내야 합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내일 광주를, 박용진 의원은 충북을 찾고, 김두관 의원은 15일부터 나흘 동안 보수 텃밭인 부산·울산·경남을 찾을 예정입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100road@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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