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경기 '자율접종' 시작…유치원·초등 1~2년 교사도 접종
입력 2021-07-13 19:20  | 수정 2021-07-13 19:48
【 앵커멘트 】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가 접종 대상을 정하는 백신 자율접종이 오늘(13일)부터 시작됐습니다.
먼저 서울시와 경기도가 대면 접촉이 빈번한 학원 종사자와 택배기사 등 34만 명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에 들어갔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양천구의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가 분주하게 돌아갑니다.

"몸에 기운 빼시고, 따끔합니다. 네, 끝났습니다."

기다림은 길었지만, 백신 접종은 순식간에 끝났습니다.

학원 종사자와 운수 종사자, 택배기사 등 다중접촉이 많은 직군 종사자를 대상으로 지자체의 백신 자율접종이 시작됐습니다.

▶ 인터뷰 : 김남호 / 서울교통공사 직원
- "요즘 (백신을) 예약하기도 어렵고 해서…. 그냥 맞혀 준다고 하니까 저는 기분 좋게 맞았습니다."

이스라엘과의 백신 교환 협약으로 확보한 화이자 70만 회분 가운데 일단 서울에 20만 회분, 경기에 14만 회분이 배정됐습니다.


26일부터는 지자체 자율접종이 확대돼 전국 80만 명의 접종이 시작되고, 다음 달 2일부터는 전국 186만 명으로 대상이 늘어납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어린이집 보육교사 등 돌봄 인력에 대한 백신 접종도 시작됐습니다.

오는 17일까지 11만 명이 접종을 마칠 전망입니다.

고3 학생과 고등학교 교직원은 오는 19일에서 30일, 초등학교 3~6학년과 중학교 교직원은 28일부터 8월 7일까지 접종을 받게 됩니다.

한편, 백신 1차 접종자는 누적 1천561만 명으로 인구 대비 30.4%를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MBN #자율접종 #화이자 #정주영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