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슈퍼레이스 대회, 네덜란드 입양아 출신 최명길 우승
입력 2009-09-14 01:21  | 수정 2009-09-14 08:48
【 앵커멘트 】
강원도 태백에서는 국내 최고 권위의 레이싱대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어머니를 만나고 싶다며 고국을 찾았던 최명길 선수가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트랙을 달리는 자동차 굉음이 경기장을 가득 메웁니다.

슈퍼3800클래스에서 네덜란드 입양아 출신 최명길이 정상에 올랐습니다.

지난 라운드에서 엔진 이상으로 10위에 그쳤지만,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포뮬러 3 챔피언다운 레이스를 선보였습니다.


▶ 인터뷰 : 최명길 / 인디고레이싱
- "이번에는 꽤 괜찮은 스타트를 했고, 실제로 랩타임도 좋았습니다. 그런 면에서 예전에 비해 레이스하기가 훨씬 쉬웠습니다."

1억 7천만 원에 이르는 스톡카(Stock Car)로 레이스가 열리는 6000클래스에서는 김의수가 종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비록 라운드 우승은 일본의 밤바 타쿠에게 돌아갔지만, 5라운드 합계 70점으로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올 시즌 챔피언을 확정했습니다.

▶ 인터뷰 : 김의수 / CJ레이싱
- "미케닉들과 팀원들이 전부 열심히 한 만큼 결과가 좋았고, 오늘 안정적인 레이스 운영으로 챔피언을 확정 지어 매우 기쁘고 감사드립니다."

트랙에서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탤런트 류시원은 경기 중 충돌로 18위에 그쳤지만, 팀 창단 첫 시즌으로는 비교적 만족할만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류시원 / EXR team106
- "올 한 해는 정말 프로팀으로서의 단단한 기반을 다지는 한 해라고 목표를 잡았기 때문에 그 목표로서는 많이 달성한 거 같아요."

한편, 영화배우 이화선은 1600클래스에서 여자로서는 처음으로 2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습니다.

▶ 스탠딩 : 조현삼 / 기자
-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는 6라운드는 다음 달 10일부터 이틀간 이곳 태백레이싱파크에서 열립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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